❶ 수술부위, 이렇게 꿰맨다.
성형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피부를 꿰매는 봉합 방법이다.
수술이 끝나고 나면 흔히 묻는다. "몇 바늘이나 꿰맸어요?" 의사의 입장에서는 하도 많이 꿰매 몇 바늘인지 셀 수도 없다.
사실 성형 수술에서 피부를 봉합할 때 중요한 것은 몇 바늘이 아니라 피부 표면을 얼마나 정확히, 섬세하고 고르게 꿰맸느냐 하는 것이다.
봉합에 사용하는 실은 피부에 녹지 않는 실과 녹는 실, 두 가지가 있다. 녹는 실은 대부분 피부 밑에 있는 근육이나 점막을 꿰맬 때 사용한다.
녹는 기간은 실의 종류에 따라 몇 주일에서 6개월까지 다양하다. 녹는 실을 쓰는 이유는 피부 밑 근육층이나 점막층은 실밥을 뽑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일 뿐이다. 녹는 실을 사용했다고 해서 특별히 신경을 쓴 수술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신경을 더 쓰는 수술이라면 오히려 녹지 않는 실을 쓰는 경우이다. 실밥을 뽑는 수고를 한번 더 해야 하니까.
실이 녹느냐, 안 녹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의 굵기와 바늘의 크기이다.
성형 외과에서는 가능한 가는 실과 작은 바늘을 사용한다. 피부를 꿰맸을 때는 2~7일 이내에 실밥을 뽑아야 한다.
이 기간을 넘기면 스폰지를 꿰맨 것처럼 올록볼록 실밥 자국이 생겨 아주 보기가 싫어진다.
대체로 얼굴 부위는 2~4일, 신체 부위는 7일 이내에 실밥을 제거한다.
❷ 상처는 얼마나 지나면 회복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수술하고 나서 2~3일 후에 부기가 가장 심하고 그 뒤로는 점점 가라앉는다.
보통 2주일 정도 지나면 부기가 많이 빠지지만 정상적인 감촉과 상태로 돌아가는 데는 수개월이 걸린다.
실밥을 뽑을 때가 회복의 초보단계. 몇 달 지나면 응어리가 풀리고 피부 색깔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실선으로 남는다.
이렇게 되면 완전한 회복 과정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이 단계까지가 성형수술에 포함되므로 그동안 수술부위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❸ 수술의 효과는 얼마나 가나요?
몸의 불균형이나 부조화를 고치는 수술(예를 들면 코 수술, 턱 수술, 가슴 수술 등)은 수술의 효과가 영구적이다. 즉, 그 효과가 평생 지속된다.
그리고 젊어지게 하는 수술(예를 들면 주름제거술, 박피술 등)은 대개 5-10년간 지속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 방법에 따라서 수술의 지속성에도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눈 밑의 주름을 제거하는 경우에 피부만 살짝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수술은 수술 직후의 겉모양은 같고 부기는 오히려 적지만 피부 밑의 근육까지 당겨준 수술에 비해 그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재발하게 된다.
❹ 두가지 이상의 수술을 동시에 받으면 어떤가요?
눈과 코 성형술과 같은 경우는 같이 받는 것이 좋다.
한번만 고생하고 약도 한번만 먹게 되므로 부담이 훨씬 적고 이미지 변신에도 예쁜 눈에 예쁜 코가 더 잘 어울리게 되므로 더 만족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는 두가지 이상의 수술을 동시에 시행할 때 가격할인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수술인 경우에는 같이 시행하는 것보다는 나눠서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수술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의사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할 가능성도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전체 성형수술을 받는 환자 중 2가지 이상을 동시에 받는 사람들은 30% 정도 이고,
한 번 수술 받은 사람이 다시 다른 성형수술을 받는 확률은 20% 정도 이다.